
영업관리 기능 출시 이어, 마케팅 전 과정을 자율 수행하는 플랫폼 고도화 목표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메타플라이어가 정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영업관리’ 기능 공개에 이어, 연말 도입 예정인 Agentic AI를 통해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소규모 기업, 스타트업 등 마케팅 인력이 부족한 조직도 자체 캠페인을 기획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자율형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서비스 중인 영업관리 기능은 리드 발굴부터 견적·계약·실적 분석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하며, 중소·벤처 사업자의 매출 예측과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동 견적 생성, 계약 절차 자동화, 체크리스트 기반 후속 조치, 실적 기록 및 보고서 자동화 기능은 영업 시스템이 취약한 조직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메타플라이어는 현재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 CRM’ 서비스를 시범 제공하며, 10월까지 무료 체험을 운영 중이다. 동시에 제주 지역 소상공인 20개사를 대상으로 QR과 랜딩 페이지 기반의 옴니채널 마케팅 실증 과제를 정부 지원사업 일환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클랭블루, 카이리조트, 퀸즈프레시 등 지역 기업에게 QR을 통한 맞춤형 랜딩페이지를 무상 제공하여 실제 마케팅 활용과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QR, 랜딩서비스 화면
Agentic AI, 기존 AI Agent와 차별화된 ‘자율형 마케터’
Agentic AI는 기업 정보와 원하는 고객층, 마케팅 목표만 입력하면 메시징 콘텐츠 작성, 랜딩 페이지 및 폼 생성, 이메일·SNS 캠페인 자동 집행과 성과 기반 최적화까지 스스로 수행하도록 설계되어 현재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일반적인 AI Agent가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단일 업무(예: 콘텐츠 작성, 메시지 발송)를 수행하는 수준이라면, 메타플라이어의 Agentic AI는 목표와 제약조건을 이해하고 캠페인 전략 수립 → 실행 → 성과 분석 → 최적화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개념이다. 단순한 작업 대행이 아니라, 실제 마케터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는 AI로 구현된 것이 핵심 차별점이다.
예를 들어, 특정 고객군을 타깃으로 하는 캠페인을 설정하면 Agentic AI는 콘텐츠를 생성하고, 발송 시점을 결정하며, 오픈율·클릭률을 분석해 메시지나 디자인을 자동 개선한다.



Agentic AII
국내 최초 마케팅 AI 서비스 상용화 예정
메타플라이어는 국내 최초로 Agentic AI 기반 마케팅 서비스를 오픈 예정이며, 글로벌 SaaS 기업들이 제공하는 AI Agent와 달리 국내에 최적화된 서비스르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외에서는 이미 HubSpot의 Breeze Agents가 콘텐츠 작성, 리드 발굴, 랜딩 페이지 자동 생성, 고객 응대, 보고서 작성까지 담당하며 SMB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또 vcita의 BizAI는 예약, 견적, 출금 관리뿐 아니라 메시지 자동화와 실시간 대응, 예산 집행 조정까지 수행해 소상공인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있다.
메타플라이어는 Agentic AI를 3분기 PoC, 4분기 베타 테스트를 거쳐, 연말 정식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부 분석 결과 영업 생산성 최대 50% 향상, 리드 전환율 20% 이상 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며, 기존 영업관리 기능과 연계되어 CRM과 마케팅 자동화, 고객지원 기능이 결합된 ‘영업·마케팅 올인원 플랫폼’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향후 계획 및 전망
메타플라이어는 연말에 AI 기반 인스타그램 자동관리 기능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소상공인은 게시물 작성, 업로드, 해시태그 관리, 성과 분석까지 자동화된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어 SNS 마케팅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플랫폼은 API 공개 및 파트너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기능 연동을 강화하고, 2026년부터는 동남아·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Agentic AI가 콘텐츠 작성, 캠페인 집행, 보고까지의 업무 흐름을 자체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특히 전문 인력 부족한 기업에서는 광고 예산 자동 배분, 메시징 자동화, 성과 모니터링까지 단일 체계로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이점이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동시에 보안·데이터 프라이버시 등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이 필수라는 지적도 있다.